‘브랜뉴뮤직’ 재능기부 콘서트, 버벌진트·칸토·범키·산체스 공연… 학생들 “꿈만 같다”

입력 2014-02-20 02:33

“우리들이 가수의 꿈을 이룬 것처럼 여러분도 꿈을 꼭 이루세요.”

19일 오후 7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내 공연장의 객석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평소 TV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수 버벌진트와 칸토, 범키, 미스에스 강민희, 산체스가 제17회 국민일보 청소년 꿈나래 겨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수지(15)양은 “유명 가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본 것이 꿈만 같다”면서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 자랑해야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 공연은 가수들의 소속 회사인 ‘브랜뉴뮤직’이 준비한 재능기부 콘서트다. 국민일보 20년 애독자인 브랜뉴뮤직 김형욱(70) 경영본부장이 마련했다. 김 본부장은 “회사에 소속된 가수들이 불과 1∼2년 만에 급성장해 정상급 가수가 됐다”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을 베풀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많이 진행하는 국민일보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범키는 “국민일보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스키캠프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고,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가수들이 직접 들려주는 꿈 이야기, 힙합 공연,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정선=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