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CEO 열전] ‘인코칭’은 어떤 회사인가

입력 2014-02-20 01:40

교육·코칭·컨설팅 복합 처방 기업 체질 개선해 성공 이끌어 매출 십일조로 수익 사회환원

인코칭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비즈니스 코칭 전문기업이다. 1992년부터 기업 경영 현장에서 CEO 리더십 코칭을 해 온 홍의숙 대표가 2003년 설립했다. 자체 프로그램인 ‘코칭포유’를 개발해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기업 및 정부기관 등 다양한 조직을 코칭했다. 2006년 국무조정실 실내대학 리더십역량 필수과정으로 채택됐으며 그해 홍 대표가 쓴 대표저서 ‘사장이 직원을 먹여 살릴까 직원이 사장을 먹여살릴까’ ‘경영천재가 된 CEO’가 중국에 번역됐다. 2009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중국에 코칭 프로그램을 수출했다. 2011년은 미얀마에, 2012년엔 말레이시아에 코칭포유를 수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201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뉴욕주립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로 11년차인 회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기존 방식 대신 교육·코칭·컨설팅을 복합적으로 처방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중견업체에 필요한 것은 스스로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장기 코칭 프로그램”이라며 “목표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이들 회사와는 1∼3년 단위로 장기간 계약을 맺는다. 성공한 사례가 많아 입소문이 퍼진 상태”라고 평했다.

회사는 설립 때부터 매출의 10%를 사회에 환원해 왔다. 여성재단, 대안학교, 구호단체 등을 후원하며 위기 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지급한다. 홍 대표는 “기업의 십일조를 통한 사회 환원과 월요일 사내예배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수익이 많은 건 아니나 하나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을 하는 만큼 나눔에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