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커졌다… 1월 소비심리지수 전월비 11.7P 올라
입력 2014-02-19 01:32
국토연구원은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조사 결과 124.7로 작년 12월에 비해 11.7포인트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활기가 도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될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수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2월 111.3에서 125.5로 14.2포인트가 올랐다. 비수도권은 115.0에서 123.6으로 8.6포인트가 상승했다. 토지를 빼고 주택시장만을 대상으로 소비심리지수를 조사하자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전국적으로 115.5에서 128.0으로 12.5포인트가 올랐고 수도권은 113.9에서 129.1로, 비수도권은 117.3에서 126.4로 향상됐다.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가장 크다는 뜻이다. 최근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정부 조치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봄 이사철을 앞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