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입력 2014-02-18 17:13
[쿠키 사회] 서울시는 3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 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 1회 80분씩 평일이나 주말 오후 구장별, 연령별 100여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1팀 정원은 7∼14명이며, 팀별로 배정된 코치가 단계별 축구수업을 진행하고 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FC서울 선수와의 만남,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경기관람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맥도날드, GS칼텍스 등 후원기업이 참여해 다문화가족 자녀는 축구용품 및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시는 19일부터 축구교실에 참여할 다문화가정 자녀 5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정은 28일까지 시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한다. 이들과 함께 축구를 할 일반 시민가정 자녀는 FC서울에서 별도로 모집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 적응과 교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단체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