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버스테러 부상자 귀국 늦어져

입력 2014-02-18 09:02

[쿠키 사회]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들의 귀국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교회 최규섭 부목사는 18일 오전 7시 브리핑을 통해 “크게 다치지 않아 오늘 귀국할 예정이었던 15명의 현지 출국 수속처리가 완료됐지만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없어 출발하지 못했다”며 “이들은 현재 호텔로 다시 돌아가 쉬고 있으며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부목사는 “현재로서는 귀국 일정을 확정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18일 오후 1시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테러로 숨진 신도 김홍열씨와 여행 가이드 김진규씨는 텔아비브로 운구돼 귀국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목사는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13명 가운데 11명은 파편제거 수출을 끝마쳤고 2명도 추가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이들도 현재 귀국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