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운동 대토론회 개최 노숙자 섬김에 주력” 한교연, 2014년 주요사업 발표

입력 2014-02-18 01:35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1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교단장·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국교회연합운동 대토론회’ 등 올해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3·1절 행사는 단독으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건국기념일 제정운동과 한국찬송가공회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한영훈 한교연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로서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서울역 노숙자 밥퍼 행사와 3·1절 기념예배, 한국교회연합운동 대토론회,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통일음악회, 한국선교130주년기념예배 등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회장은 “3·1절 기념예배는 연세중앙교회나 금란교회, 탑골공원 중 한 곳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연합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대정부, 대언론 관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최성규 전 기하성 총회장은 “대한민국은 광복절만 있고 건국기념일이 없는 희한한 나라”라면서 “한교연이 앞장서 1948년 8월15일 건국기념일을 기념하는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박성배 기하성 총회장은 “한국교회 대표기관이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밀접한 찬송가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한교연이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일래(기성) 장종현(예장 백석) 최순영(예장 대신) 김바울(예장 호헌), 한기동(나성) 총회장, 이홍정 예장 통합 사무총장, 주대준 한국직장선교연합회 회장 등 참석자들은 건국 기념일 제정 운동과 찬송가 문제를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