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독도 서식 생물 11종 새로 확인
입력 2014-02-17 15:50
[쿠키 사회]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에서 기존에 보고 되지 않은 생물 11종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난해 ‘2013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및 식물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참빗살나무 등 식물 1종과 솔양진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집비둘기, 벙어리뻐꾸기, 휘파람새, 동고비, 까마귀와 떼까마귀, 긴발톱멧새, 검정넓적꽃등에(곤충) 등 동물 10종을 새로 확인했다.
새로 확인된 생물 중 참빗살나무는 서도 정상 부근에 분포하고 있으며, 조류에 의해 최근 독도로 이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솔양진이는 1959년 함경북도 웅진에서 채집된 기록이 유일한 희귀종으로 한반도 남쪽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461종의 생물을 확인했으며, 이중 99종의 생물을 새로 발견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확보된 유전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등록·인계하고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계와 산업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