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밀려드는 광양시,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

입력 2014-02-17 13:36

[쿠키 사회] 전남 광양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발된 통역자원봉사자들은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주요 행사장 안내와 국제교류도시 심포지엄 등의 지역 내 각종 국제행사에 활동하게 된다. 또 관내 48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 중인 국제청소년 홈스테이와 지역 기업체 국제비즈니스 활동에 따른 통역 도우미로 나서게 된다.

올해 20여 차례에 걸쳐 광양항에 기항하게 될 초대형 크루즈(중국인 관광객 3400여명, 영어권 승무원 1100여명 탑승)의 광양시 투어 안내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통역자원봉사자 마인드 향상과 통역실력 신장을 위해 연중 1~2회 ‘통역자원봉사자 워크숍 및 전문가 초청 강의’, ‘국제교류 통역 정예요원 육성 위탁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봉사실적 관리, 우수참여자 표창, 광양시 명예통역관 발탁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통역자원봉사자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시청 항만통상과 방문과 e-메일(hunhe@korea.kr)로 접수 가능하며, 모집기간 경과 이후에도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공고란)와 항만통상과(061-797-2730, 2377)로 문의하면 된다.(기존 통역자원봉사자는 계속해서 활동하게 되므로 추가 신청 안함)

시는 2012년부터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비롯해 늘어나고 있는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수요에 대비해 통역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현재 168명(영어 74명, 중국어 45명, 일본어 36명, 기타 언어권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