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중앙교회는 어떤 교회
입력 2014-02-17 09:58
진천중앙교회(김동환 목사)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충북 진천지역의 최초 장로교회다.
6·25전쟁이 끝나고 재건이 한창 시작될 무렵인 1954년 1월 진천읍 교성리 1구 엄학용의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그해 6월 정식 창립됐다. 선교사들의 협정에 따라 감리교의 선교지로 분할된 지역에서, 장로교회에 출석했던 피난민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조직됐다. 이후 서울 영락교회의 지원으로 초대 목회자가 파송됐고, 창립 20주년인 1974년 65㎡ 규모의 교회를 신축했다.
교회의 본격 성장은 1975년 8대 담임으로 이익상(현 원로목사) 목사가 부임하면서 이뤄졌다. 지금까지 초평교회 성산교회 영광교회 이월중앙교회 반석교회 대소교회 구곡교회 백곡교회 등 9개 교회를 인근 지역에 개척했다. 특히 장애인 복지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장애인단체와 음성노인복지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1996년 이후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글 공부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이주민선교로 외국인 신도도 150여명에 이른다. 2001년 쉼터를 겸한 문화센터를 개관했으며, 창립 50주년에는 동북아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집트와 이스라엘 등으로 성지순례를 나섰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