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의상 최고 530만원 호가
피겨 스케이터들의 의상 가격은 얼마일까.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어느 종목이든 최고가 되려면 들여야 하는 돈이 있다”며 “피겨 선수들에게 의상은 경쟁의 일부”라며 “남자 선수들의 의상은 최고 3000달러(약 320만원)에 이르기도 하고,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5000달러(약 530만원) 이상을 의상에 쏟아 붓기도 한다”고 전했다.
소치올림픽을 위해 800유로(약 116만원)를 들여 의상을 준비한 플로링 아모디오(프랑스)는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비싸게 느껴질 것”이라며 “여자 선수들에 비하면 적게 들인 편”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핀란드 여성 골리 “남자 리그 도전”
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 스타 골리(골키퍼)인 누라 라티(25)가 남자들과 겨뤄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라티는 15일 스웨덴과의 준준결승전에서 2대 4로 패한 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더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만약 남자 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아이스하키를 계속하겠다. 핀란드 남자 하부 리그 팀 입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티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아이스하키리그의 미네소타대학 골든 고퍼스에서 4시즌을 주전으로 뛰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다. 데뷔 첫 시즌인 2009∼2010시즌부터 4년 연속 9할대 슈팅 방어율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엔 소속팀이 38전 전승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라티는 밴쿠버올림픽에선 핀란드 대표팀 주전 골리로 활약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태현 기자
[소치 in & out] 피겨 스케이팅 의상 최고 530만원 호가
입력 2014-02-17 02:31 수정 2014-02-17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