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5년새 43% 급증… 50대 이상 여성 특히 주의

입력 2014-02-17 01:35

귀 안쪽에 작은 돌가루가 굴러다니면서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겨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이석증(耳石症)’ 환자가 5년 동안 43%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2008∼2012년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석증 환자가 2008년 19만8000명에서 2012년 28만2000명으로 43%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기준으로 여성 환자(19만9000여명)가 남성(8만200여명)보다 2.4배 정도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도 여성(809명)이 남성(331명)보다 2.4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6만5000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9.2%) 70대(16.7%) 순으로 이어졌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