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서임식 참석 염수정 추기경 출국… 2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 개별 면담

입력 2014-02-17 01:32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22∼23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리는 서임식 참석을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염 추기경은 공항에서 “서임식을 위해 로마로 떠나게 되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를 위해 많이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도 우리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짧게 출국 소감을 밝혔다.

24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개별 면담엔 유경촌·정순택 주교를 비롯해 북한 전문가인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이자 천주교 평양교구장 서리 고문인 미국 출신의 함제도 신부도 포함돼 있다. 면담에서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북한과 한반도 평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염 추기경은 27일 귀국한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