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박시창 선생 부인 최윤신 여사 별세

입력 2014-02-15 03:09


일제 강점기 시절 광복군 지도자로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박시창 선생의 부인 최윤신(사진) 여사가 14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황해도 출신 독립운동가 최중호 선생의 딸로 광복군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남편을 내조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아들은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한 박유철 광복회장이다.

박시창 선생은 1925년 중국 난징 중앙대학을 중퇴하고 우창(武昌)의 황포군관학교를 거쳐 1929년 국민혁명군 경위군에서 8년 동안 복무했다. 광복 후인 1946년 7월 귀국한 그는 국군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사단장, 군단장 등을 거쳐 1959년 6월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02-3010-2000)이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국립 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