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K-74 소총탄에도 뚫리지 않는 방탄복… 軍 피복·장구류 대폭 개선

입력 2014-02-15 01:32


올해 전방부대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 장병에게 기능성 방한복이 지급된다. 또 신형 AK-74 소총탄에도 뚫리지 않는 방탄복이 접적지역 전투부대에 신규 보급된다.

국방부는 14일 피복·장구류에 대한 보급기준 및 품질을 대폭 개선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방한복은 우선 올해 안에 일반전초(GOP) 사단 모든 병력에게 보급되고, 전군에는 2016년으로 3년 앞당겨 지급된다. 방탄복은 기존의 구형 AK-47 소총탄 방호에서 신형 AK-74 소총탄에도 방호가 가능하도록 방탄 성능을 개선했고 어깨·낭심 보호대를 추가해 방호 면적을 확대했다. 방탄헬멧도 장시간 착용 시 정수리, 이마 등에 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대를 완충패드 형태로 개선했다.

전투화는 입소 시에 기능성 전투화와 접착식 전투화를 혼용해 2켤레를 보급해 왔으나 전 장병에게 착용감과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 전투화를 2켤레씩 보급할 계획이다. 부대 단위로 보급해온 베갯잇은 개인별로 지급된다. 개인장구 요대는 기존 철제 버클을 비철재질로 바꿔 결속이 용이하게 했고, 요대 부분도 부드러운 직물로 변경해 장시간 착용 시 허리통증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현금지급 대상에 세숫비누, 세탁비누 2개 품목에 치약, 칫솔이 추가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