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자는 종… 빚에서 탈출하기

입력 2014-02-14 20:09 수정 2014-02-15 01:31

빚 갚기 5계명

돈의 노예로 살 것인가. 자유를 원한다면 크리스천 재정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빚 갚기 5계명을 실천해보자.

첫 번째, 기도해야 한다. 민걸 목사는 14일 “금융제도 발달로 우리는 빚을 ‘혜택’으로 오인한다. 착시이다. 빚은 우리 삶을 얽어맨다. 기도하면서 조금씩 빚을 갚아야 한다. 나와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빚 때문에 두 아이를 종으로 보내게 된 과부에게 초자연적인 힘으로 기름을 채워 주셨다(왕하 4:1∼7).

두 번째,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 간소하고 검소하게 살자. 주거비가 부담되면 집 크기를 줄이고 자동차 할부금이 많으면 차를 처분하자. 집안에 뒹구는 필요 없는 물건은 팔고 부수입을 얻을 방법을 찾아본다.

세 번째, 신용카드 사용을 최소화한다. 신용카드는 매월 우리 수입을 가장 먼저 침범한다. 연체할 경우 엄청난 이자가 따라온다.

네 번째, 가진 것에 만족해야 한다. 사면 살수록 빚은 늘어난다.

다섯 번째, 빚은 단계적으로 갚는다. 먼저 1년 이내 청산 가능한 신용카드 대금, 3∼5년 안팎의 학자금 자동차 할부금 등의 순서로 갚는다. 마지막으로 주거에 따른 전세자금 주택담보 대출을 갚는다. 크라운재정사역은 머니맵(왼쪽)에 따라 갚을 것을 권한다.

신이철 한국크라운재정사역 대표는 “영적 자유와 물질적 자유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때 ‘온전한 구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빚을 갚으라”고 말했다. 1976년 미국에서 설립된 크라운재정사역은 성경적 재정 원칙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10주 과정으로 교육비는 무료다(070-8263-9182). 이외 왕의재정학교(ncmn.kr) 등 다양한 크리스천 재정교실이 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