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형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장 “서부경남 거점 진주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입주 예정”

입력 2014-02-15 01:33


“경남 진주혁신도시 사업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머지않아 친환경 자족도시로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 신종형(사진) 단장은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진주혁신도시가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은 “진주혁신도시는 서부경남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도시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2007년 3월 진주시 호탄동과 문산읍 소문리 일원이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같은 해 10월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진주혁신도시는 사업면적 407만8000㎡(약 123만평)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만362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LH와 남동발전주식회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영천강을 중심으로 전체면적의 29%이상을 공원녹지로 확보했다.

신 단장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종사자는 모두 11곳 3576명”이라며 “지난해 2월 중앙관세분석소 이전을 시작으로 LH 본사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올해 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민과 이전기관 직원이 입주하게 될 공동주택은 올해 742가구를 시작으로 총 13개 아파트단지가 순차적으로 준공될 전망이다.

신 단장은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 300개 정도의 연관 업체와 유관기관이 동반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3만여명의 일자리창출과 300억원의 지방세수 증가,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 단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경우 세라믹 섬유실용센터를 2016년까지 5년간 국비 24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라며 “실용센터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42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5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단장은 아울러 “11개 이전 공공기관 예산 60조원 정도가 지역 금융권에 예치됨으로써 지역 금융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주=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