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7일부터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 개최

입력 2014-02-14 11:13 수정 2014-02-14 11:14

[쿠키 사회] 전남 영암군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우리의 우수한 민족문화와 학문을 일본에 전파한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발전시키고 후학들의 문예진흥 및 건전한 문화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왕인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백일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640여명이 참가해 53명이 입상했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勝址賞春(승지상춘), 압운은 天(천), 漣(연), 邊(변), 烟(연), 筵(연)이며, 3월 12일까지 참가할 작품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전문심사위원을 통해 장원1명, 차상2명, 차하3명 등 총 53명을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군은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시작품집을 제작해 나눠줄 계획이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백일장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한시가 응모되고 있어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홈페이지(www.yeong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암=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