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빙상경기장 오는 12월 완공 "2018평창올림픽 출전할 컬링팀 창단 추진"
입력 2014-02-14 10:02
[쿠키 사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서울시청 소속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접한 인천시민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천시청 소속 동계 스포츠팀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본부장 박만희)는 연수구 선학동 68번지(선학경기장 부지 내)에 국제규모의 ‘선학 국제 빙상경기장’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2월 완공된다고 14일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선학경기장이 완성되면 동계스포츠 아이스링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일본을 이김으로써 주목을 받게 된 컬링 경기장이 들어가는 아이스링크로 인천의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학 국제 빙상경기장은 총사업비 33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1075㎡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만3188㎡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국제규격에 맞는 아이스링크 2면과 컬링연습장 2면, 관람석 3311석 그리고 경기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서 각종 빙상경기가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이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위한 건축계획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설계 경기(공모)를 통해 바다위에 떠있는 빙하(산)를 모티브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2012년 3월 공사를 착공해 현재 지붕 및 외벽공사를 진행 중이다.
선학 국제 빙상경기장은 오는 9월 19일부터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핸드볼 경기장으로 우선 사용하게 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