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풍세 오리농장 AI 의심 증세
입력 2014-02-14 09:22
[쿠키 사회] 닭·오리 사육 농가가 밀집한 충남 천안 풍세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세가 발견돼 축산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쯤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 육용오리 농가에서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가는 11개 동에서 육용오리 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12일 10마리에 불과했던 폐사가 13일에는 100여 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가 현지 확인을 한 결과 임상 및 간이검사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죽은 오리 5마리와 분변 등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I로 판명난 천안 직산읍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오리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