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의원·제일진단방사선과는… 대학병원서도 포기한 환자들 자연치료법 통해 건강 회복도
입력 2014-02-14 01:35
‘노박의원’이란 이름은 노태성 원장의 성과 부인인 박은숙(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성을 한 자씩 따온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노박의원과 제일진단방사선과 의원은 6층 건물 전체를 병원시설로 사용한다.
1층 외래진료실·물리치료실, 2층 피부·비만·두피관리실, 3층 물리치료실, 4층 진단방사선과, 5∼6층 입원실로 돼 있다. 특히 6층 입원실은 암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교정치료실, 도수치료실을 설치하고 암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뿐 아니라 물리적이고 육체적인 균형을 잡고자 시도하면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암재활, 비만, 관절 등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한다. 이처럼 일반 개인의원이 아닌 병원급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환자가 내원하면 당일 진료와 치료가 곧바로 가능토록 되어 있다.
이 병원을 거쳐 병이 호전되거나 치료된 사례는 무수히 많다. 70대 후반의 의사였던 한 환자는 담낭암으로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큰 통증을 호소했다. 자연치료법을 총동원했고 마침 크리스천이라 함께 기도한 결과 불안감과 통증이 완화되고 MRI에서 암이 소실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방에 거주했던 한 여성 환자는 자궁암으로 폐와 뇌까지 전이되고 있었다. 오랫동안 노박의원의 자연치유법과 대학병원의 항암요법을 병행하면서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호전이 됐다. 현재도 자연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60대의 남자가 악성 림프종으로 대학병원에서는 방사선 외에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방사선 치료를 받던 중 자연치료를 시작했고 1주일 후부터 병변 부위가 부드러워지고 작아지는 것을 체험했다. 이후 부비동 염증과 종양 등이 생겼으나 이 역시 자연치료로 호전됐고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자연치료의 핵심은 혈액순환을 좋게 함으로써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강화하고 백혈구와 적혈구를 증강하며 체질을 변화시켜 환자 스스로 암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자연치료 의학에는 얼마든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노박의원은 자연치료라도 높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실비로 보험 적용 테두리에서 진료를 해줌으로써 가능한 한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노태성 원장은 “자연치료 방법이 정통적 암 치료와 반대 개념이 결코 아니며 대학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이 자연치료를 통해 낫는 경우도 있다”며 “보완적 측면에서 자연치료를 통해 고통이 감소되고 생명이 연장된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박의원은 아직 자연치유 의학 프로그램이 국내적으로 미흡한 실정임을 감안, 앞으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머무는 ‘메디텔’ 공간 건립과 전인적 케어 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계획하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