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과학특성화高 문 연다… 임실 치즈·순창 장류산업 거점 학교
입력 2014-02-14 01:34
전국 최초의 치즈과학특성화고가 전북 임실에 문을 연다.
전북도교육청은 임실 치즈산업과 순창 장류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거점 특성화고 형태의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다음 달 1일 개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학교는 폐교 직전의 임실서고등학교를 개편한 학교다. 지난해 8월 학교가 명칭 변경을 신청한 뒤 지난달 전북도의회를 통과했다.
한국치즈과학고는 치즈과학과와 조리과학과 등 2개과에 각각 24명씩 학년 당 48명을 모집한다. 특히 학급당 학생 수를 27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신입생 모집 단위를 도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제과제빵, 조리, 식품가공, 유가공실을 갖춘 최첨단의 조리실습실 2실, 치즈과학실 2실 등을 마련했다. 또 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완공했다.
또 임실군의 지원을 받아 9박10일간 스위스 치즈 산업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올해는 도교육청 지원을 확대해 체험기간과 인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년 신입생 지원자가 미달이었지만 2014학년도에는 54명 모집에 83명이 지원, 1.5대 1의 지원률을 기록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