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댐 일대 문화·관광·레저단지 만든다
입력 2014-02-13 16:21
[쿠키 사회] 올해 말 담수를 시작할 예정인 영주댐이 문화·관광·레저 체험단지로 바뀐다.
경북 영주시는 영주댐을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댐 주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댐 건설에 따른 환경변화를 고려해 친수공간을 조성, 댐 주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내년 말까지 476억원을 투입해 영주댐 수몰선 반경 5㎞까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댐 건설로 수몰되는 고택과 서원 등 문화재가 그대로 재현되며, 13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 공원, 전망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수몰 이주민을 위한 임대주택 28가구와 면사무소, 파출소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쵠환경농업단지 2곳도 조성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단지조성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해 93억원을 투입,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과 각종설계 용역 발주한바 있으며, 올해는 오는 4월쯤 문화·관광·레저 체험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들을 동시에 시작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댐 건설로 환경이 훼손되고 사람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 편의가 증가하고 관객들이 몰려 올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