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뚫어주마!’ 부산 싸이카순찰대 떴다

입력 2014-02-13 17:29


[쿠키 사회] 해안을 따라 길쭉한 타원형 형태의 도로 탓에 몸살을 앓는 상습정체구역을 해결하기 위해 ‘싸이카 기동순찰대’가 떴다.

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은 13일 대강당에서 소형 싸이카 60대로 구성된 ‘싸이카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상습정체구역에서 본격적인 범죄예방과 교통약자 보호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발대식에 앞서 교통지리정보시스템과 전자지도 등을 활용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 교통법규 위반 유형 등 현장맞춤형 과학적 분석을 통해 상습정체로 61곳과 스쿨 존(School Zone) 등 122곳의 집중 순찰지역을 선정했다.

기동순찰대는 이곳에서 출·퇴근 교통관리 및 교통법규단속, 스쿨 존 순찰 등 민생치안활동과 기동범죄 현장검거, 대규모 집회시위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 활동 등을 벌인다. 특히 상습정체로의 끼어들기, 꼬리물기, 신호위반 등 교통정체 유발행위에 대해 캠코더를 통한 단속활동도 벌인다.

발대식을 마친 싸이카 기동순찰대는 부산경찰청~서면 간 2.7㎞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위용을 과시했다.

류해국 교통과장은 “상습교통정체 구간 해소 활동과 스쿨 존 등 민생치안활동, 기동성 범죄예방 활동 등 기동순찰대 출범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