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앞두고 도시디자인 업그레이드

입력 2014-02-13 16:15


[쿠키 사회]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도시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역 관광자원 활용과 도시경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의 대표 관광지 소래철교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동고속도로 소래대교 경관 개선사업, 서구 다문화 특화가로 개선사업, 강화 선두리 해안권 경관 개선사업, 계양구 도두리길 등 도로변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테마가 있는 가로경관 조성과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통일된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있다. 시는 선도사업으로 인천의 대표적 도시경관 저해요소로 인식되던 가로판매대 92곳과 구두수선대 49곳 등 141곳을 개선했다.

특히 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대비해 서구 주경기장을 비롯한 송림경기장, 십정경기장 등 주요 경기장 주변 지역에 공공시설물 통합정비, 문화 공간 조성, 녹지 및 휴게 공간 설치 등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로운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군·구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협조와 유관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구현해 추억에 남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