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왕’ 金 레이스 돌입
입력 2014-02-13 02:31
이상화(25·서울시청)에 이어 이번에는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금빛 주자로 나선다.
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박승희(22) 김아랑(19)과 함께 출전,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노린다. 500m 레이스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단 한번도 점령하지 못한 공포의 종목이다. 한국 선수들은 스타트가 가장 중요한 500m에서 늘 열세를 보여 왔다. 1m75의 장신인 심석희는 순발력에서 뒤진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를 극복했다. 심석희가 500m를 제패할 경우 강세 종목인 1000m, 1500m와 3000m 계주 등도 1위에 올라 올림픽 초유의 4관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소치=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