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유력 우승후보 노메달 속출

입력 2014-02-13 01:33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비운의 스타들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속출하고 있다.

‘스노보드 황제’로 불리는 미국의 숀 화이트(28)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의 부진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 1차 시기에서 거푸 엉덩방아를 찧으며 최종 4위에 그쳤다. 스키점프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히던 다카나시 사라(18·일본)도 마찬가지다. 다카나시는 여자 노멀힐 결선에서 4위로 밀렸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10차례나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해 적수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여자 스키점프의 초대 챔피언 등극이 예상됐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