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회사채 만기 3∼4월에 40% 집중 ‘비상’
입력 2014-02-13 01:32
최근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국내 건설사들의 회사채가 오는 3∼4월에 집중적으로 도래해 업체 자금상황이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 24곳의 회사채 만기도래 일정을 분석한 결과 연내 회사채 만기물량 가운데 약 40%가 3∼4월에 몰려 있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이들 업체의 회사채는 총 5조2290억원이며 특히 3월에 11개사 7827억원어치 회사채 만기물량이 도래하고 4월에는 8개사 1조26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회사별로 보면 포스코건설(4087억원), 롯데건설(3700억원), 삼성물산(3000억원), 한화건설(2800억원)의 회사채 만기물량이 많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