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 “1200만 성도·5만5000여 교회 부흥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4-02-13 02:3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취임감사예배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렸다.

홍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한기총의 미래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또 “한기총은 1200만 성도와 5만5000 교회의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회장은 기독교박물관 건립, 노숙자숙소 마련, 10만 기독교옴부즈맨 제도운영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기총과 애국단체총연합회 등은 다음달 1일 서울광장에서 3·1절 기념예배 및 국민대회를 연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교단들이) 흩어진다면 불행해진다”며 “손을 잡고 나아가면 나라도 잘되고 국민도 평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순복음강남교회 성가대와 예장 개혁(예음) 총회장 윤항기 목사, 서울기독대 김은정 교수가 축가를 불렀다.

취임예배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새누리당 김무성 김기현 의원, 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만신 이용규 엄신형 오관석 조경대 이강평 김성광 목사 등 교계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았다. 회원교단과 총무협의회를 대표해 조갑문 정춘모 목사가 홍 대표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1989년에 창설된 한기총은 현재 71개 교단과 9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