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판타스틱영화제 장르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접수
입력 2014-02-12 16:57
[쿠키 사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에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이하 NAFF)의 장르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잇 프로젝트(It Project)’의 프로젝트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잇 프로젝트는 올해 7회를 맞는 NAFF의 핵심사업으로 세계 최초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이다. 아시아의 전도유망한 장르영화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제작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해 역동적이며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 조건은 제작 및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국내외 장편 장르 영화 프로젝트이다. 접수 방법은 NAFF 홈페이지(http://naff.pifan.com)에서 ‘잇 프로젝트 2014 가이드’를 숙지한 후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naff.itproject@pifan.com)로 접수하고 기타 제출 자료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마감은 오는 5월 4일까지이다. 문의는 NAFF 잇 프로젝트 담당자 032?327?6313(내선200) 또는 naff.itproject@pifan.com으로 하면 된다.
공식 선정작은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NAFF ‘잇 프로젝트 2014’에서 국내외 투자자 및 제작자들과 일대일 개별 미팅을 하고 한국 프로젝트의 경우 피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잇 프로젝트(It Project) 역대 공식 선정 작품들은 과감한 해석과 독특한 소재로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호러와 스릴러, 판타지, 액션, 블랙 코미디, SF 등 다양한 장르로 그 범위를 넓혀 아시아 장르영화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9년 선정작인 김병우 감독,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작년 17회 PiFan 폐막식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고, 개봉 후 관객 수 500만을 돌파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0년 선정작인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은 2012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지난해 제임슨더블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 PiFan은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며, NAFF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