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군비행장 이전부지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로 개발
입력 2014-02-12 15:28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공군비행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종전 부지를 환경과 문화,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친환경 첨단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의뢰, 공군비행장 종전 부지 활용계획안을 마련하고 시민·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군비행장 이전부지는 환경(ECO), 문화(CULTURE), 첨단기술(TECH) 등 3가지 테마로 개발한다.
환경에는 대중교통·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등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개발하고 문화에는 주변 하천과 연계한 330만㎡ 규모의 문화공원으로 개발한다.
공원에는 야외음악당,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 공원과 기존 격납고 등을 이용한 문화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고품격 생활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
또 첨단기술에는 광교테크노밸리·삼성연구단지 등과 연계한 첨단 지식교류캠프, 최첨단 바이오 융합연구(BT)·국제의료복합단지 등을 조성한다.
시는 국방부에 제출할 건의서에 이 같은 내용의 수원비행장 종전 부지 활용방안을 비롯해 재원조달계획, 군 공항 이전·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
수원비행장의 타 지역 이전계획이 확정되면 국방부는 2020년까지 대체 군 공항 건설과 함께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마련 등 군 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