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여성안심택배함 50곳 추가 설치

입력 2014-02-12 15:27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난해 여성안심택배함 50곳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도 22개 자치구에 택배함 50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여성들이 낯선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의 무인택배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시가 시민 6000명을 대상으로 신규사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정책 5위에 선정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 전역에 여성안심택배함 50곳을 설치, 운영한 결과 올 1월 누적 이용실적 10만8343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성동구 금호4가 주민센터, 양천구 목3동 주민센터 등 유동인구가 많고 주택이 밀집한 지역 위주로 택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여성안심택배함이 운영되고 있는 50곳 중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 등에는 이용건수가 많아 택배함을 더 확충키로 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택배가 도착한 후 48시간 이내 수령하면 무료다. 이후에는 24시간마다 1000원씩 부과된다. 이는 실제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가 택배함을 쓰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