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오염방지시설 지원 소규모 기업에 집중된다

입력 2014-02-12 14:05

[쿠키 사회] 경기도는 올해 기업의 환경 관련 지원을 북부지역의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만 하되 지원속도를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북부환경관리사업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기업 환경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 공모에 들어갔다.

먼저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지원은 배출허용기준을 상습 초과하거나 지속적으로 민원을 내는 5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군 추천을 받은 30개 기업을 선발해 공사비용의 70% 이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대신 환경오염방지시설 기술지원 속도를 빨리 진행한다. 북부환경관리사업단은 그동안 외부기관에 의뢰해오던 오염도 분석을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실시, 30일 넘게 걸리던 기술지원기간이 20일로 크게 줄인다. 지원 기업 수도 지난해 150개에서 올해 200개로 확대한다.

이밖에 폐열재이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올해 2개 기업에 각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폐열재이용시설을 설치해주고, 이를 통해 절감된 에너지 비용만큼 생산라인을 증설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올해 기업 환경 지원 사업 내용은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et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감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