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수사업장에서 폭발 원인 조사중 또 폭발… 국과수 직원 등 2명 부상

입력 2014-02-12 13:46

[쿠키 사회] 지난 5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약 폭발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조사 중이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등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45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화 여수사업장 화약공장에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모 실장과 여수경찰서 과학수사팀 임모 경사가 시료 채취 중 남은 화약이 폭발해 부상당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발생한 습상유치고 폭발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 중이었다.

폭발 사고로 팔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 실장은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11시53분쯤 여수산단 한화 여수사업장 습상유치고에서 임시보관 중이던 기폭화약 18.1㎏ 상당이 폭발해 5평 남짓한 창고가 부서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경찰서는 폭발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