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처분" 반대에 충북 음성 닭농장 AI처리 차질
입력 2014-02-12 12:38
[쿠키 사회] 동물보호단체 회원의 반발로 ‘국내 1호’ 동물 복지농장인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 농장의 닭 살처분이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반경 3㎞ 위험지역에 포함된 이 농장의 닭 3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해 11일 오전 9시 공무원 120여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동물 보호단체 회원 10여명이 닭 살처분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살처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 통제선 밖으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공무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해 살처분이 1시간여 동안 지연되고 있다.
음성=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