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부권 마리나항만' 개발 밑그림 수립
입력 2014-02-12 12:36
[쿠키 사회] 충남도가 종합 해양 레저시설인 마리나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도 마리나항만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수행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충남 서해안 마리나항만 개발대상 후보지 21곳의 현지조사 결과와 정부 해양정책 방향, 국내외 마리나 항만개발 현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마리나항만은 요트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위한 계류시설 등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을 뜻한다.
도내 마리나항만은 수도권과 접근성, 개발 가능성, 기존 관광인프라 연계성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해 미래 중부권 핵심 마리나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KMI 측은 평가했다.
도는 경쟁력 있는 마리나항만 개발후보지를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종합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2010∼2019) 수정계획에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향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마리나 항만에 대해 사업이 가시화가 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국내외 기업을 비롯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마리나항만 활성화 대책에는 도내 해양레저시장의 잠재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다수의 도내 마리나항만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