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가 웬 요리책 시리즈를?
입력 2014-02-12 02:33
미국 대형교회인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60·사진) 목사가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일 미국 기독교매체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워렌 목사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조리법을 알려주는 요리책을 오는 18일 출간한다. 다니엘 아멘, 마크 하이먼 등 미국의 저명한 의사들이 참여한 요리책에는 100가지가 넘는 조리법이 담겼다.
워렌 목사는 “책에는 변형되지 않으면서 입맛에 맞는 전통 조리법이 실려있다”며 “우리는 건강을 고려한 음식을 먹으면서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요리책은 워렌 목사가 지난해 12월 펴낸 건강서적 ‘다니엘의 계획: 건강한 삶을 위한 40일’의 후속작에 가깝다. 그는 건강을 위해 교인 1만5000명과 함께 2011년 한 해 동안 다이어트를 해 모두 20만 파운드(약 113t)를 뺐다. 워렌 목사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다니엘의 계획’을 출간했다. 책 이름은 구약의 다니엘이 바벨론 왕궁에서 시종으로 일하며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채식을 하는 등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것에서 따왔다. 이 책은 식이요법과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기도 등 실전적 체중감량 방법을 제시했으며 발간 직후 뉴욕타임스 자기계발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2010년 침례식 때 많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봤다”며 “하나님이 우리 몸을 지으셨기 때문에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2002년에 펴낸 신앙서적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