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2014년 외식산업 3대 키워드는… 1인 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
입력 2014-02-12 01:35
올해 외식산업 3대 키워드는 ‘1인 메뉴, 매스티지, 로컬푸드’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의 ‘HOT 외식 트렌드’로 이 세 가지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외식 트렌드는 ‘힐링, 홈메이드, 복고’였다.
1인 메뉴는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식업계에서는 올해 1인용 삼겹살 전문점이나 1인용 치킨 배달 등 다양한 1인 맞춤형 외식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1인용 샤브샤브가 대중화된 것처럼 혼자 외식하기가 쉽지 않은 고정관념이 있는 육류 외식상품 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명품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매스티지(Masstige)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의 고급가치를 동시 충족하고자 하는 실속형 소비문화를 의미한다. 고급와인을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저가형 와인바 등이 올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로컬푸드도 외식 트렌드로 꼽혔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수산물로 일반적으로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된 상품을 일컫는다. 고창 복분자 스무디 등 로컬푸드 수요를 이용한 산지 연계 직배송 마케팅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aT는 또 지난해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던 외식 메뉴는 일식(3만8557원)이었던 반면, 한식은 평균(1만5718원)을 겨우 웃도는 1만6092원이었다고 밝혔다.
외식 트렌드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 발표되고 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