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의약연구소 설치 필요
입력 2014-02-11 18:18
[쿠키 사회] 제주 약용작물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약용작물 활용을 위해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치 타당성 관련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용역 보고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난치성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통·자연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제주한의약연구소의 사업범위를 한의학 관련 용역과제 수행, 한약재·천연자원을 이용한 제품 개발·지원, 제주 한약자원을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지원, 아열대 국가와의 네트워킹 구축 등으로 주문했다.
보고서는 또 한의약연구소는 우선 공공기관을 임대해 사용하고, 초기단계의 연도별 예산은 2014년 3억5000만원, 2015년·2016년 4억원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연구소 설립이후 자립방안으로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 보건의료연구 개발사업, 한의약 기술 인프라 구축사업,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등 정부 과제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책의 하나로 제주한의약연구소 설립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례제정 등의 절차를 밟아 이르면 오는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