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헬기 구매계약 체결…2015년 11월 배치
입력 2014-02-11 14:39
[쿠키 사회]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사업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와 다목적 소방헬기 AW-139 기종(사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W-139 기종은 탑승인원 17명, 최대이륙중량 6400㎏의 중형급 헬기로 최대속도 310㎞, 항속거리 1061㎞로 도내에서 서울까지 1시간에 왕복할 수 있다.
체공시간은 5시간 이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자동항법 및 야간비행(NVG) 장치를 탑재해 산악·도서지역에서의 응급환자 이송 및 화재진압 등 다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헬기는 21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11월 도입된다.
도는 헬기가 도입될 경우 충청권 항공구조·구급 서비스는 물론 테러 및 각종 재난에 대한 항공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11년 3월 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소방헬기가 추락하면서 지금까지 민간헬기를 임차해 운용해 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형·다양화 되는 재난사고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 재난에 강한 안전 충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난 장비·기술을 선진화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