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특별한 점심’ 즐기세요… 영산신학원 브런치 콘서트 2월 13일 여의도 영산아트홀

입력 2014-02-10 17:48 수정 2014-02-11 01:34


금융과 정치의 중심지 서울 여의도에서 브런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순복음영산신학원은 13일 낮 12시 여의공원로 국민일보빌딩 지하 2층 영산아트홀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세레나데 인 밸런타인(SERENADE IN VALENTINE)’ 콘서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커플은 50% 할인된다. 예약자에게는 공연 전 샌드위치와 커피가 제공된다. 신학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브런치 콘서트를 열고 있다. 수준 높은 공연과 세련된 진행으로 직장인, 주부, 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 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는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용찬 학장이 요리사로 변신한다. 조 학장이 요리를 설명하듯 밸런타인데이 유래를 설명하고 노래를 들려준다. 세레나데는 왜 남자만 부르는지, 왜 무릎 꿇고 노래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메인 요리에 해당하는 주요 음악은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영상이 잠시 나온다. 탄생 450주년을 맞는 원작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있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장면을 소프라노 김혜영과 테너 강내우가 연기한다. 에피타이저에 해당하는 전반부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정은이 브람스의 세레나데, 바리톤 김정훈이 오페라 ‘돈 조반니’에 나온 노래를 들려준다.

올해 예술학부를 신설한 신학원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학부를 홍보하기 위해 브런치 콘서트를 기획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해설을 곁들인다. 앞으로 매월 2·4번째 목요일 열린다. 영산아트홀은 600석 규모로 정상급 연주장이다. 주요 출연진은 신학원 예술학부 교수와 강사진이다. 신학원 관계자는 “점심시간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회사원이나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02-6181-5261).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