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LTE 표준특허 세계 1·2위
입력 2014-02-11 01:34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표준특허 경쟁력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미국 특허전문 컨설팅업체인 테크IPM은 지난달 31일 현재 미국특허청(USPTO)과 유럽특허청(EPO)에 등록된 LTE 특허 가운데 잠정적 표준특허 후보를 집계한 결과, LG전자 출원 특허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8%로 2위였다.
이어 퀄컴(9%), NSN(9%), 모토로라(8%), 에릭슨(6%) 순이었다. 특허를 보유하기만 하고 상품을 만들지는 않아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는 인터디지털은 점유율 6%로 7위에 올랐다. 애플은 2%에 그쳤다.
테크IPM은 각 업체의 특허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분석대상인 전체 특허 숫자가 288건임을 감안하면 LG전자 특허 수는 66건, 삼성전자는 52건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2011년 투자은행인 제프리스앤코가 분석한 특허가치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12년과 지난해에도 테크IPM이 집계한 LTE 특허, LTE어드밴스트(LTE-A) 특허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 LTE-A 특허 2위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