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구현모 개인전… 3월 7일까지 인사동 PKM갤러리
입력 2014-02-11 01:32
2000년대 중반부터 집을 소재로 작업하는 설치작가 구현모(40)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PKM갤러리에서 3월 7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초등학교 시절 살던 곳의 이름을 따 ‘사직동’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딱지치기를 하며 놀았던 공간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동네’(사진), 보는 장소에 따라 지붕이 되기도 하고 바닥이 되기도 하는 ‘지붕’ 등 10여점을 전시한다. 독일에 거주할 때 창문 너머로 보이던 풍경을 담은 영상도 선보인다. 한 템포 느리게 편집한 잔잔한 음악이 작품에 서정성을 불어넣는다(02-734-9469).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