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핸드백 시장에 도전장… 3월 ‘덱케’ 론칭

입력 2014-02-10 01:35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2조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핸드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섬은 다음 달 초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잡화 브랜드 ‘덱케(DECKE)’를 론칭한다. 제품 라인업은 가격과 소재에 따라 100만∼300만원대 ‘프리스티지’. 50만∼100만원대 ‘빈티지’와 ‘레이디버그’ 등 3단계로 구성했다.

한섬이 독자적으로 잡화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1987년 창립한 이후 처음이다. 여성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줘 안정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엔 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 출신의 윤현주 디자인실장을 잡화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한섬은 올해에만 백화점과 편집숍에 10곳 이상의 덱케 매장을 열고 4월엔 온라인몰도 개설한다. 또 현대홈쇼핑과 함께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