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소속 5만여 성도 3·1절 ‘국민대회’ 열기로
입력 2014-02-10 01:34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다음 달 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3·1절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한교연은 9일 “3·1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5만여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대규모 기념예배를 준비했다”면서 “예배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간구하고 이를 통해 교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국민대회로 진행된다. 예배에선 대한민국의 안녕과 경제성장, 남북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 세계선교를 위해 간구한다. 2부는 애국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대회장은 한교연 한영훈 대표회장과 애국단체총연합회 이상훈 대표가 맡으며, 한교연 교회와나라바로세우기위원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한교연 관계자는 “교계에서 그동안 3·1절 행사가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 왔는데 이번 기념예배는 3·1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일본의 독도, 위안부 문제를 3·1운동 정신으로 적극 대처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1운동이 결국 교회사랑, 나라사랑 운동이기에 한교연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행사 속에 안티기독교와 정부를 향한 메시지가 들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