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데일 위안부상' 건립 주역 윤석원 대표 "올해 안에 미국에 기림비 2개 더 세우겠다"

입력 2014-02-09 13:03

[쿠키 사회] 미국 한인단체 가주한미포럼 윤석원(67) 대표는 “올해 안에 미국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기림비를 2개 더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다.

지난달 31일 방한한 윤 대표는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의 비극적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미국 곳곳에 가능하면 많은 기림비 건립이 필요하다”며 “건립 지역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당 시 의원들을 상대로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곳은 구체적인 윤곽이 잡혔는데 거제 소녀상과 마찬가지로 서 있는 모습의 소녀상으로 7월 말 이전 건립할 계획이고, 다른 한 곳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한데 비석 형태로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