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17일간의 열전 현장… 첫 애국가 어디서 울려 퍼질까?

입력 2014-02-08 01:35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의 소치는 흑해 북동 해안에 있다. 무려 147㎞의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어 ‘유럽에서 가장 긴 도시’로 불린다. 1989년부터 매년 여름 ‘소치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소치의 2월 평균기온은 섭씨 8.3도로 겨울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푸틴의 별장도 소치에 있다. 경기장은 해안 지역(코스탈 클러스터)과 산악 지역(마운틴 클러스터)으로 나눠져 있다. 해안 클러스터에서는 빙상 종목이, 도심에서 약 70㎞ 떨어진 산악 클러스터에서는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린다.

소치올림픽에는 15개 종목에 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메달은 약 1300개가 제작됐다. 금메달 가격은 566달러(약 60만원)이며, 지름 100㎜에 두께 10㎜, 무게 531g이다. 금메달에 들어간 실제 금의 양은 6g뿐이다. 나머지 525g은 은으로 이뤄졌다. 메달 하나 제작에 평균 18시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