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화훼보존화 사업 홍보활동에 박차
입력 2014-02-06 20:19
[쿠키 사회] 충청남도 태안군이 ‘화훼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보존화사업을 실시, 홍보 및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012년 화훼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한 이래 프리저브드 플라워, 즉 보존화 생산 기술을 이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보존화는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생화 탈수, 탈색 및 착색 등의 과정을 거쳐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만든 꽃이다. 반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태안 군민들은 직접 보존화 작품을 만드는 한편, 비누와 화장품 등 가공품 생산까지 시작했다. 이 결과물은 태안꽃축제 등지에서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태안군은 올해부터 홍보 및 판촉,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전문 체인점 위주의 판매를 실시 할 예정이고, 나아가 꽃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까지 내다보고 있다.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3일부터 5일까지 태안군보존화 ‘샤이니’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미팅과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보존화 시장이 큰 만큼 수출 시에는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청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보존화 작품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도 개최한다. 태안군청 로비에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태안군보존화연구회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하기로 한 것.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2013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실적을 평가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2013년도 사업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단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 보존화 작품을 전시하고 화훼가공상품을 선보이며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