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3개 섬, 해양 휴양지 탈바꿈
입력 2014-02-07 01:34
전남 신안군 3개 도서지역이 2017년까지 해양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율도, 임자면 굴도, 증도면 도덕도 등 3개 도서를 개발하기 위한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안을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신발전지역은 산업시설이나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낙후지역 중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한 곳이다.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발전촉진지구와 세제 감면 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촉진지구로 나뉜다.
우선 율도 지역은 22만7730㎡에 내년까지 민간자본 1600억원을 투입해 동백동산, 열대우림정원, 해안 산책로 등이 들어서는 율도 식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굴도 일원(7만9340㎡) 역시 내년까지 민간자본 1320억원을 유치해 섬 문화체험관, 펜션단지 및 음식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굴도 해양펜션단지를 건설한다. 도덕도 7만7851㎡ 부지에는 2017년까지 해저유물박물관, 테라스하우스, 야외수영장 등이 포함된 도덕도 해양리조트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3개 발전촉진지구 사업으로 2017년까지 전남 지역에서 944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76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