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자체, 폐가전품 무상 방문수거

입력 2014-02-07 01:33

환경부는 6일 모든 지자체가 올 상반기 중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와 대구광역시 등 6개 광역시·도에서 시범 도입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콜센터를 통해 대형 가전제품을 버리고 싶다고 예약하면 수거전담반이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최저 3000원에서 최고 1만5000원에 이르는 배출스티커를 사서 제품에 붙여야 했다.

지난해 6개 광역시·도에서 수거된 세탁기와 냉장고 등 폐가전제품은 16만2000여대다. 총 중량은 7457t으로 배출 스티커 비용 절감액은 약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방문 수거량을 2012년 지자체가 대행업체를 통해 회수한 양과 비교하면 지자체별로 1.5∼6배 많았다.

대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edtd.co.kr)나 콜센터(☎1599-0903)를 이용하면 된다. PC 휴대전화 등 소형가전은 방문수거 대상이 아니지만 대형 가전제품 수거 신청을 한 경우 함께 버릴 수 있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