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본향교회, 태국 소수민족 마을에 호이킬렉교회 헌당

입력 2014-02-07 01:32


광주 본향교회(채영남 목사)가 최근 태국 북부 아카족 마을에 교회를 건축했다.

본향교회는 6일 “태국 북부 소수민족인 아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호이킬렉교회 헌당예배를 지난 1월 말 드렸다”면서 “교회가 세워진 곳은 해발 1500m에 80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교회 단기선교팀 44명은 구충제와 영양제 등 의약품을 보급하고 어린이 사역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카족은 100여년 전 중국 남부에서 이주해 온 소수민족으로 15만명이 고산지대에 거주하며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1962년부터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교인이 100여명에 달하지만 교회 건물 없이 가정예배를 드려왔다. 이 소식을 접한 본향교회는 현지에 132㎡(약 40평)의 교회를 세웠다.

채영남 목사는 헌당예배 설교에서 “교회 헌당은 아카족 선교의 새 역사를 쓰는 사건”이라며 “복음이 모든 아카족에게 전해져 주님의 말씀과 축복이 흘러넘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회는 태국아카기독교개발재단과 공동으로 마을 여성들을 초대해 ‘성경에서 본 여성들의 지혜, 가정에서 여성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태국기독교총회와 협력사역을 펼치는 허춘중 선교사는 “본향교회의 호이킬렉교회 헌당이 태국 북부 소수민족 선교의 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상현 기자